충북 괴산 쌍곡 계곡
쌍곡 계곡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리에 있는 계곡으로 보배산, 군자산에 둘러 쌓여 물이 맑고 깨끗합니다.
기암 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괴산 팔경 중 하나라고 합니다.
계곡 길이가 10.5km 로 길기 때문에 저희는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 좋은 포인트를 찾아서 즐기고 왔습니다.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리고 난 뒤라 계곡 물도 한층 더 깊고 깨끗합니다.
천안에서 1시간 20분 정도 거리로 부모님 모시고 당일로 다녀왔습니다.
저희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당진청주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길이 많이 막히지 않아 여유롭게 도착하였습니다.
충북 괴산은 찰옥수수가 유명하다 보니 계곡 가는 길에 찰옥수수를 쪄서 파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찰옥수수를 사서 아이들 간식으로 차안에서 먹다보니 어느 덧 쌍곡 계곡에 도착하였습니다.
찰옥수수 달달하고 맛있으니 지나가실 때 꼭 사서 드셔보세요~
집에 가는 길에 찰옥수수 잔뜩 사서 냉동실에 얼려 놓았답니다.
얼려 놓은 옥수수는 방학때 아이들 간식으로 버터구이 옥수수와 옥수수콘 요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쌍곡 계곡 평상 대여 하기
저희는 아이들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여 식당의 평상을 대여하였습니다.
여름 성수기 평상 대여 비용은 1개 대여시 6~8만원 정도로 인원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기도 합니다.
저희는 대가족들이 함께 이용 할 수 있도록 평상 2개를 대여 하여 이용하였습니다.
단촐하게 아이들하고 올때에는 평상이용 하지 않고 돗자리에 도시락 싸와서 먹고 놀아도 좋습니다.
이번에는 부모님도 함께 하여 식당과 평상을 이용하였습니다.
저희가 예약하여 이용한 식당은 쌍곡휴게소 입니다. 따로 홈페이지가 있어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평상에 짐을 바로 풀고 점심 메뉴로 능이 백숙과 능이닭도리탕을 예약 하고 아이들과 계곡으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계곡물이라 차가웠습니다. 무더위가 싹 가시는 시원함 입니다.
부모님도 한쪽 그늘 진 곳에 자리 잡으시고 계곡물에 발도 담그시니 시원하다고 합니다.
튜브에 바람 넣고 래쉬가드로 갈아 입고 아이들과 한참 물놀이 하고 나와 주문 했던 백숙과 닭도리탕에 맥주 한잔 마시니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계곡에서 물놀이 후에는 뜨거운 국물의 백숙이 최고 입니다.
아이들도 백숙에 밥 말아서 주니 어찌나 맛있게 잘 먹는지 모릅니다.
닭도리탕도 매콤하니 너무 맛있습니다.
능이도 함께 먹으니 더욱 맛이 좋습니다.
평상 바로 아래가 계곡이라 왔다 갔다 하며 쉴 수 있어 좋았습니다.
평상 대여 비용 : 8만원 x 2명 = 16만원
능이 백숙 : 85,000원
능이 닭도리탕 : 85,000원
요즘 백숙 가격이 정말 비싸졌습니다.
계곡 옆이라 더욱 비싼것 같습니다.
다음에 방문시에는 평상만 대여하고 삼겹살 준비하여 삼겹살에 소주로 대신 해야겠습니다.
쌍곡 계곡 물놀이 포인트
쌍곡 계곡은 워낙에 물놀이 포인트 좋은 곳들이 많습니다.
쌍곡휴게소 앞 계곡은 깊은 곳부터 얕은 곳까지 있어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즐기기에 좋은 포인트 입니다.
스노쿨링 장비를 챙겨와서 스노쿨링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놀이도 장비발이 좋으면 좀 더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 이용하기에도 편리하여 저희는 쌍곡 계곡에 오면 이곳을 주로 이용하곤 합니다.
아이들과 물고기도 잡아보고 수영도 하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다슬기도 잡아 보려고 했으나 다슬기는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계곡물이 많이 차갑기 때문에 아이들과 돌탑 쌓기도 하였습니다.
하루가 너무 짧게 느껴지는 아이들 입니다.
펜션을 이용하거나 쌍곡 계곡 캠핑장을 예약하여 2박 3일 정도는 놀아줘야 아쉬움이 덜 할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오자는 아이들에게 손가락 걸고 약속하며 물놀이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주차는 쌍곡휴게소 주차장을 이용하였습니다.
길옆에 주차를 하실 수도 있으나 늦게 오시면 자리가 부족하니 일찍 출발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해가 질 때까지 실컷 물놀이 후 저녁까지 먹고 출발하니 아이들은 차안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충청도 계곡 물놀이 할 만 한곳 찾으신다면 괴산 쌍곡 계곡을 추천드립니다.
쌍곡 계곡에서 무더위도 날려 버리시고 올 여름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